2024.04.29 (월)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동(박선화 동장)은 11월 8일 지역 내 저장강박 세대를 찾아 청소, 방역, 폐기물 처리에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았다. 악취와 화재의 위험, 그리고 주변 이웃의 불편 등으로 고민하던 가운데 겨울을 앞두고 대청소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대청소는 풍향동주민센터 조익준팀장외 직원들, 풍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풍향동 청년회, 풍향동주민자치회, 풍스코 봉사단, 풍향동 통장단, 풍향중앙교회 자원봉사단 등 50여명의 봉사자와 주민들이 참여하였고, 북구 청소행정과(청소차량지원) 등 유관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청소가 마무리됐다.
박선화 동장은 “ 대청소로 수거된 생활쓰레기, 가구, 대형폐기물 등 5톤에 달할 정도였고,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풍향동이 지역구인 김영순 구의원도 “ 풍향동 마을 안전은 주민이 지킨다는 자랑스러운 풍향 정신이 전문 청소 업체도 기피한다는 저장강박 세대의 청소를 풍향주민들이 해 냈다며.” 참여한 주민들을 격려했다. 또한 지역 생활 정치인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최기영 구의원도 “ 클린 풍향에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해서 풍향주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저장강박’이란 강박적 저장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 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오늘은 유난히 풍향동 하늘이 더 맑고 청명한 것 같다.